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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하이 여행갈 때 숙소를 어디에 잡아야 하나 많은 고민을 했었다.
상하이에서 짧은 시간 머물고 다시 타 도시로 이동하는 여정이었기 때문이다.
푸동공항과 홍챠오 공항, 홍챠오 역, 유명 관광지를 모두 고려해서 예원 근처로 숙소를 잡았는데 위치는 아주 만족스러웠다.
교통 입지는 난징동루가 더 나아보이지만, 밤에 예원 근처 상점가를 배회하다 황포강으로 금방 나갈 수 있는 면에서 예원 근처가 좋았다.
단시간 상하이에 체류한다면 예원 근처에 숙박하시는 것을 권한다.
나는 IBIS에서 묵었는데, 중국 내 IBIS는 다 거기서 거기고 예원 IBIS도 마찬가지였다. 때문에 숙소 자체에 대해서는 추천을 못하겠다. 씨트립이나 아고다에서 프로모션 들어간 적당한 호텔 잡는게 좋을 듯 하다.
저녁의 예원 근처 모습. 밤이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많다.
예원에서 약간만 걸어나가면 황포강 산책로로 들어갈 수 있고, 그 유명한 동방명주가 보이게 된다.
황포강을 따라 북쪽으로 걸어 올라가면 와이탄이 나온다. 돌아올때는 난징동루를 거쳐 돌아올 수 있다. 다만 너무 늦으면 인적이 뜸해지니 조심할 필요가 있다. 난징동루에서 약간만 나가도 밤이 되니 인적이 끊겨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.
상하이는 중국 내에서도 약간 홍콩에 가까운 느낌이 나는 도시다. 같은 대도시지만 북경이나 천진과는 분위기가 확 다르다. 풍토 차이인지 경제력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, 도시간에 이정도 간극이 있다는 점에서 중국이 대국이 맞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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